logo
logo
건축을 기반으로 목적성을 가진 가치있는 디자인과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스튜디오.

Follow Me:

SUSU design studio | 수수디자인스튜디오 & 칸슬라 | 아꾸찌꾸 고기동 카페 신축공사 설계, 시공
카페건축, 카페신축공사, 건축설계, 건축시공
1216
portfolio_page-template-default,single,single-portfolio_page,postid-1216,qode-social-login-1.0,qode-restaurant-1.0,woocommerce-no-js,ajax_fade,page_not_loaded,,select-theme-ver-4.5,side_area_slide_with_content,wpb-js-composer js-comp-ver-6.1,vc_responsive

ACUCCICU

이국적 풍경의 브런치 카페

 


Project Name : 고기동 카페 + 주택 ACUCCICU

Location : Yongin, South Korea

Area : 795.58m2

Architect : SUSU design studio

Category : Architecture


 

30대 중반인 건축주 부부와의 첫 미팅은 두 부부가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살아온 환경과 어떤 건물을 만들어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해 듣는 시간이었다.

이미 첫 미팅 전에 어떤 땅을 구매했는지 전해들었었고 우리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이라 잘 알고 있었기에 이런 전형적이면서도 선이 분명한 느낌의 미국식 전원주택 스타일을 원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20대 초반부터 중국에서 오랜 유학생활과 카페를 창업하여 운영을 해온 이야기와 여러 국가에서 외국 생활을 해오며 느끼고 경험했던 환경은 좋아하고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 설득력을 가지게 했다.

우리는 보통 매스의 구분이 분명하고 오브제의 성격이 강한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었기에 이번 건축주와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한층 깊어지게 했다.

그만큼 재미있고 어렵게 느껴지며 완성도를 위해 많이 노력해야 되는 고민에 빠지는 순간이었다.

다음 과정은 디자인 제안과 디벨롭.

처음 만남과 두번째 법규검토, 디자인컨셉, 평면화과정의 미팅을 통해 계약을 했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시간과 자유도, 그리고 디벨롭(Develope)과정이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디자인을 잡으면서 많이 헤메기도 했지만 건축주와 잦은 만남과 대화를 통해 자리를 잡아가게 되었고 그로인해 보다나은 완성도와 건축주의 만족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1. 경사진 대지를 활용하여 최대 주차공간 확보

2. 서향 – 고속도로 홍보효과, 파사드의 방향성

3. 동선이 고려된 가든공간 – 수공간, 오픈디자인

4. 1,2층 카페 / 3,4층 주택의 공간활용과 평면구조를 고려한 설계

5. 건축주의 스타일이 가미된 외관디자인

디자인을 진행하다보니 5가지 정도의 주요 고려사항이 결정되었고 그에따른 설계안으로 방향을 잡았다.

카페에 오는 손님은 대부분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 이 지역의 특성상 지상과 지하를 포함한 최대 주차장 확보는 중요한 숙제였다.

또한 좋은 동선을 만들어 오시는 분들에게 길지는 않지만 외부 수공간과 가든, 그리고 주출입구로 이어지는 공간경험을 만들고 싶었다.

지하부터 다락까지 6개층 높이의 매스가 각 층마다 EPS몰딩으로 분절되고 아치와 테라스 그리고 창의 적절한 분배를 통해 작지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건축물이 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지하로 이어지는 외부 벽체는 마감을 극명하게 달리하고 동선에 따라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멀리서 볼때, 가까이 섰을 때, 출입구로 들어오며 걸어올 때에 따라 각각 다른 시각적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동선을 배치했다.

 

건축주 부부는 중국에서 10여년간 카페를 운영해본 경험을 통해 하고자하는 스타일이 분명하였기 때문에 내부공간과 조명 등은 많은 부분을 직접 결정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스타일을 가진 건축물을 짓고 싶어했고 또한 인테리어와 가구도 마찬가지였다.

조명과 가구, 그리고 다양한 소품들, 식기류 들은 해외에서 직구를 하거나 발품을 많이 팔아 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기존에 잘 선택하지 않았던 진득한 느낌과 색의 마감재들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결정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에 있었다.

좋은 결과는 건축주와 건축가가 많은 대화를 통해 함께 결정해 나갈 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Date

2020년 8월 6일

Category

Commer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