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자연에 순응하는 한식 레스토랑

우리나라 전통건축에서 주로 사용하는 ‘차경’이라는 단어를 주된 컨셉으로 삼았다.

사이트의 앞과 뒤로 2가지 흐름인 2차선 도로와 석기천이 흐른다.

이 흐름은 광교산의 산세를 흐르는 자연적인 흐름과 도로를 통 해 오는 사람들의 흐름으로 생각이 되었고, 그런 흐름이 그대로 전체적인 건축물 매스의 형태를 잡아나가는 기준이 되었다.

‘차경’은 주로 한옥의 창을 통해서 외부환경 을 실내로 끌어들이고 자연과 공간이 서로에 게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말한다.

우리는 이 건물에 대해 주변 컨텍스트의 흐름과 그 흐름에 맺어지는 관계에 대해 집중했다.

초기의 디자인에서는 이것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방향으로, 몇차례의 수정을 거치고 나서는 공간과의 관계와 오브제적인 디자인 으로 정리를 해나갔다.

식당으로 주로 사용하는건물은 대개 1층에 식사를 하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하천을 맞대고 있는 지하1층을 주 식사공간, 그리고 1층은 계단실만으로 정하였다.

주로 차를 가지고 식사를 하러 오는 지역의 특성상 주차장을 넓게 만드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2층까지 홀이나 카페를 두게되면 주차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질 것 같다는 고민을 반영하여 단체석을 포함한 홀과 직원 숙소의 최소한의 면적만 만들었다.

그래서 접근하는 도로 쪽에서는 랜드마 크로 생각하기에 생각보다 작은 규모가 되었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입면디자인을 고려하였다.